720차 친낭 인도 중북부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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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친구따라 인도가기 여행사 임 충규입니다.
우리 여행사는 1997년 9월 23일에 출발하였습니다. 전남 순천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컴퓨터, 전화 한 대의 조촐한 출발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포부는 컸던지라 소주 한 잔과 사과 한 알로 고사까지 지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서울에 왔고 또 6개월 만에 종로까지 이사왔습니다. 그리고 1999년 9월엔 KBS 1텔레비젼에 신지식인으로 소개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장하고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행사의 가족이 늘어나 어떠한 폭풍같은 시련에도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파이팅!

친구따라 인도가기 가족여러분!
지난 세월동안 우리 여행사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그 몇 가지를 예로 들자면 여행사 초창기에 비해서 폭발적으로 많은 팀이 출발하게되자 상대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충격적일 만큼 떨어졌습니다. 상담팀이 충원되지 않은 상태에서 겨울신청자들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여행상담을 받았다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겨울 성수기 항공권의 부족현상으로 이미 출발이 예정되었던 몇몇 신청자의 여행취소는 지금 생각해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여행 참가자의 귀국후에 적절한 고객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여행사와 맺은 인연을 아쉽게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하여 저희 친구따라 인도가기에서는 겨울에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보다 정확하게 빈틈없는 상담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항공권의 책임있는 관리제를 동원하여 단 한 분도 항공권으로 인한 여행취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신 고객여러분이 여행지에서 참가자 상호간에 맺은 인연을 평생토록 이어갈 수 있도록고객 관리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이것이 친구따라 인도가기에서 새해에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입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 가족여러분!
우리 여행사의 인도라는 거대한 대륙의 여행문화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것은 우리 여행사의 지향점입니다.인도 전지역의 호텔, 식당, 사이버샵, 그리고 쇼핑점을 체인으로 연결하여 세계제일의 인도 여행사가 될 것입니다.이것이 친구따라 인도가기에서 세계를 향한 약속입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 여러분!
할 일이 많은 것은 슬픈 일이 아니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어느날 아침 그날도 할 일이 있다는 것이 가슴 벅찰 때가 있습니다. 아무튼 열심히 살겠습니다. 할 일을 정리하여 글을 마무리 지으니 기분이 좋군요. 그럼 친구따라 인도가기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정말 멋진 시간을 가지십시오. 인생이란 늘 그렇듯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도안은 친구따라 인도가기 여행사의 공식 로고이며, 상징물이며, 여행사의 마크입니다.

o7o는 하늘 끝까지 울려퍼지는 행운을 부르는 메아리 소리입니다.
히말라야 산속에서, 갠지스강변에서 고대 인도인들에 의해 울려퍼지던 행운의 메아리입니다.

여행사의 로고는 o7o를 그대로 180도 회전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 도안은 미소짓는 아이, 재치있는 아이, 장난치는 아이의 눈빛을 디자인한 것입니다.
사용된 빨간색은 당당함(패기), 의로움(의기), 부드러움(화기), 참아냄(극기)를 상징
하는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공식색채입니다.
여행사의 한글이름은 "친구따라 인도가기"입니다.
그리고 영어이름은 "ChinGu Tours"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www. chingutours.com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미래에 대한 꿈을 나누고 서로의 재능을 격려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이었으면 합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모든 식구들은 굳건한 결속력으로 하나로 묶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멋진 친구들인가를 증명하겠습니다. 미래를 향하여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오늘의 의미를 위해 미래를 계획합니다. 세계를 향해 뛰어가는 우리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멋진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대표 임충규 / Lim Chin Gu
애칭 : Guru Gi

친구따라 인도가기를 설립하여 악전고투하다가
곧 망할 듯 망할 듯 안 망한 남자.
그의 꿈은 세계 최고의 여행사를 만드는 것.
그 다음 꿈은 그의 모자 속에 감춰져 있다.
궁금하신 분은 몰래 들춰볼 것^^

 


실장 김혜경 / kim Hye Kyung
항공 상담팀

언제나 밝은 미소로 겸손함과 따뜻한 상담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잡는다.

이제 그녀에게 여행을 배우고 인도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상담팀 원종례 / Won Jong Lye

여행자의 마음을 읽을줄아는 수수한 그녀!

행복한 여행문화를 위해
언제나 처음시작처럼 늘 같은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회계팀 하세영 / Ha Se Young

꼼꼼한 그녀의 생활에서
검소한 배낭여행자의 참된 모습을
배우게 된다.

담백한 그녀처럼 여행한다면
거품이 쫙 빠진 현지 경비를 만날것이다!

 


인솔팀 이재연 / Lee Jae Youn 
애칭 : Tina

에게해처럼 한없이 투명한 그녀!
정열적인 수피댄스를 사랑하는 그녀!
아름다운 별을 읽을줄 아는 그녀!

꿈과 도전을 향해 떠나는 한 달 간의 대여정
이제 그녀와 함께 지중해로 고고씽~

  

 

인솔팀 이창희 / Lee Chang Hee

누구나 한번은 여행을 한다.
자신을 찾아서...
꿈을 찾아서...
그리운 이들을 찾아서...

우주의 아름다운 미지의 별처럼
그와 함께 인도와 하나가 된다.

 


인솔팀 박지현 / Park Ji Hyeon

세계 곳곳에 숨쉬는 행복함을 위하여...
그대와 함께 할 그녀는 만능 재주꾼이다.

무수한 이야기가 숨어있는 지중해로 go~
이제부터 시작되는 여러분의 이야기는
곧 신화가 될 것이다.

  



인솔팀 최문녕 / Choi Mun Nyeong

사람의 향기가 나는 그녀...

그녀만 곁에 있으면 어디든 즐겁다.
행복이란 물음에 거침없이 답할 수 있는
그녀의 당참에 빠져보자.

자, 이제 그녀와 함께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자~

 

 
 
 
 
 
 

모 집 요 강

꿈을 꾸는 푸른 청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친구따라 인도가기 임 충규입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는 인도에 관한한 전세계 최고의 배낭여행회사입니다.
전세계 최고의 송출실적, 전세계인과 함께 호흡하는 여행상품.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성적표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동료이며 가족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여행사 직원이 아니라 거대한 대륙 인도라는 무한한 가치에 일생의 승부수를 던질만한 인재를 모실려고 합니다.
여행과 인도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를 꿈꾸는 분들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최고의 길을 가고 싶거든 우리와 합류하십시요.
우리는 젊습니다. 그리고 모험과 기회를 즐깁니다.
탁월한 아이디어와 폭발적인 창의력, 즐거운 마음으로 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한 쪽 날개를 빌려 드리겠습니다. 오십시요.

이제 21세기의 여행은 또다른 신대륙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여행을 통해서 대륙을 개척하는 탐험가라고 자부합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우리에게 오십시요. 당신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 모집기간 : 수시

 


친구따라 인도가기
배낭여행 전문학교
대표 임 충규
 

 

 
 
 


친구따라 인도가기 출판사업부는 더 이상 말그대로 출판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1997년, 회사 창립이후 축적된 여행 및 인도문화 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출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책을 만들기로 했는가?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튼튼한 배낭, 수첩, 가이드 북, 침낭 등등.. 저희는 여행을 값지게 하기 위해서는 여행자만을 위한 수첩이 필요한 것을 절감했고 이에 여행자 수첩을 제작하여 고객 여러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인도 가이드 북 하나 만들어 보라고 말씀이 많으십니다. 저희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좀 더 완벽한 정보를 구축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기다려왔습니다. 계속적으로 인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며 때를 기다려왔습니다. 이제야 그 때가 왔습니다.

여행사에 전례없는 인솔자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지도 벌써 4년. 해를 거듭할수록 그 과정이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깊어 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인솔자 교과서가 한권 탄생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만 뽑고 뽑았는데도 책의 두께가 듬직합니다.
이렇게 축적된 인도문화권에 대한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전문지식은 인도의 역사, 종교, 문화, 신화, 고고학, 미술, 조각, 사회현상 등의 인문적인 자료와, 정치, 경제, 무역, 교류협력 등의 경제적인 분야에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에서 어떻게 출판업이 가능한 일인가?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여행선생님들은 인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3개월에 걸쳐서 이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솔에 임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매월 3권의 인도전문서적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도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여러 여행선생님들과 교환하므로써 인도전문가 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행선생님들의 전문성은 그대로 출판사업에 연결되어, 인도문화에 대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출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써 세계 최고의 인도출판물이 가능하여 집니다.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전문 인솔자들은 최고이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단지 인솔 분야뿐만이 아닙니다. 인솔자는 끊임없이 자기 능력을 계발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훈련받은 인솔자들은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축적된 개개인의 능력과 실력을 여행문화 연구소를 통해 집약시키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결과물들이 친구따라 인도가기 출판 사업부를 통해 여러분들께 다가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친구따라 인도가기에서 축적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인도문화 관련서적 및 가이드 북, 여행자 수첩, 그리고 인솔자 양성을 위한 인솔 교과서 등을 출판할 예정이며, 이러한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일찍이 친구따라 인도가기가 세상에 내놓았던 여행자 수첩은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여행선생님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인솔자를 만났다는 것만으로 이미 최선의 인솔자를 만났다는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는 것처럼,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출판사업부에서 출간된 인도와 여행서적들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것이 출판사업부에서 약속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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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교과서-인도북부코스강의안 V0.8기타-외벌레의독후감기타-상품팜플렛어린이팀-배낭여행예비학교편인솔교과서-정보채집틀

★비매품입니다.

 

 
 
 
 
 
 
 
 

2008년 탑기어 3월호

    ★ ‘일정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체류 기간이나 루트 변경이 유연하다는 점에서 가이드를 따라 떠나는 여행과는 달랐다. 길잡이의 역할이란 조금 경험 많은 여행 선배가 있다는 것이다’

    태어나서 처음 해외 여행이라고 떠난 곳이 인도였다. 대학교 2학년. 대학생이 되었으니 이제 배낭 여행을 가봐야겠다 했는데, 유럽은 도무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인도, 하지만 혼자는 무섭고, 가이드와 함께 정해진 루트와 숙소를 따라 여행하는 것은 딱 보기에도 배낭 여행답지 못해 싫었다. 일단 가겠다고 큰 소리는 쳐놓았는데, 무서워서 포기하겠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던 차에 발견한 것이 여행으로 잔뼈가 굵은 길잡이 한 사람과 그룹을 지어 배낭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었다.

    모두 함께 출발은 하지만, 원할 때 언제든지 따로 떨어져 나올 수 있고, 일정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체류 기간이나 루트 변경이 유연하다는 점에서 가이드를 따라 떠나는 여행과는 달랐다. 길잡이의 역할이란 조금 경험 많은 여행 선배가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도 선이었다.

    길잡이가 있었다고 해도 처음 델리 공항에 닿아 배낭 여행객촌인 파하르간지로 이동한 첫 날의 충격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그래도 그 거대한 충격 앞에서도 눈물이 앞을 가리지는 않았던 걸 보면, 길잡이의 존재가 상당한 안심을 주었던 것 같다. 덕분에 한 달 동안 정말 배낭 여행다운 배낭 여행을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었고, 매우 유용한 현지 적응법을 익힐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상인과 흥정할 때 “Hey, you said you would give us 5pieces of potato for 10rupees"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 자식, 텐 루피에 파이브 피스가 맞아 안 맞아?”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잘 통한다는 것 등등.

    이 이야기를 왜 이리 장황하게 하고 있느냐 하면, 바로 비슷한 골자의 남미 배낭 여행 프로그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하늘과 맞닿은 티티카카 호수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바, 잉카인들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 우유니 소금 사막…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남미의 나라들이 일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게 마음은 벌써 콩밭으로 달려간다. 그간 가고 싶다는 의기야 하늘을 찔렀지만 끔찍한 범죄가 태연자약하게 벌어진다는 흉흉한 소문 탓에 다소 움츠러들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지를 잘 아는 길잡이가 있다면 도전해 볼만한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있는 곳이 또 남미, 아무래도 꼭꼭 눌러왔던 남미행을 과감히 실행할 때가 온 것 같다. 아직 휴가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는 조금 더 큰 난관이 하나 남아있기는 하지만.

    ‘남미유랑’은 남미 여행의 가장 핵심이 되는 다섯 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칠레를 한 달간 여행하며 현지 문화를 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브라질의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이과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페루의 리마, 피스코, 이카, 나스카, 쿠스코, 푸노, 볼리비아의 라파스와 우유니, 칠레의 산페드로 데 아타까마와 산티아고를 거쳐 다시 브라질 상파울루로 돌아오는 여정 속에 큰 제약 없이 각자가 원하는 만큼 최대한 현지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다. 전용 관광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로컬 버스와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그때그때 흥정을 통해 숙소를 잡고 현지 음식을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사실 유명한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이나 풍습 등을 가까이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동네 꼬마의 장난질을 살펴보거나, 길을 물어보면서, 마테차 한 잔을 마시며 느긋이 카페에 앉아 있는 동안 더 많은 것을 얻을 수도 있다. 당연히 실수도 할 것이고, 제아무리 칠레의 해산물 시장이고, 브라질의 1미터짜리 바비큐 추라스코며 아르헨티나의 전통만두 엔파나다, 페루의 아도보니 어쩌니 해도 입에 안 맞는 음식으로 고생도 해야 할 것이다. 기껏 한 달 남짓한 여행을 통해 남미의 문화를 모두 이해하고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삶을 이해해 보려고 계기 정도는 만들 수는 있다.

    보트를 타고 정글 투어에 나서는 일도, 경비행기를 타고 세계 최대의 나스까 지상화를 둘러보는 일이나 하늘과 땅이 구별되지 않을 만치 끝없이 펼쳐진 하얀 소금 사막의 경이로움을 향한 열망도 더 이상 누르지 말자.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일상에서 벗어나 타인의 일상을 잠시 둘러보고 나면 내 일상을 조금은 더 가치 있게 가꾸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긴 휴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만 사진을 벗삼아 버텨보아야겠다.

    에디터 | 신혜진

     

2007년 12월 9일자 머니투데이

    ★ 친구투어, 지중해국가 저가배낭상품 인기

    대륙을 넘나드는 지중해는 여행자들이 선택한 미래의 땅이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형제의 나라 터키, 신화의 탄생 그리스, 고대문명의 산실 이집트를 품고 있다. 특히 터키 이스탄불, 그리스 파르테논신전 그리고 이집트 피라미드는 지중해의 에메랄드 빛을 더욱더 빛내고 있다.

    TV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친구투어는 300만~400만대의 고가 패키지 여행을 배제하고 터키, 그리스, 이집트 지중해 3국 1개월 단체 배낭여행 상품 ‘지중해의꽃’을 198만원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3개월간 전문적으로 현지 언어, 노래, 요가 등을 훈련 받은 여행 가이드들이 지중해 지역을 구석구석 함께 다니며 현지의 문화, 역사 뿐만 아니라 여행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누구나 쉽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여행 전문가 친구투어 임충규 대표는 “드넓은 지중해에서 찾아낸 흑진주처럼 아름다운 여행자들이 곳곳에 숨은 비밀을 찿는 것이 바로 지중해의 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친구투어의 프로그램은 KBS '나의 꿈 나의 도전‘, SBS '인생 대역전’, MBC'여행다큐‘ 등을 통해 다큐멘터리에 방영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병환 기자>

     

     

2007년 11월 22일자 노컷뉴스

    ★ '마추픽추·이스터·이구아수' 남미의 모든 것 1달간 정복한다

    친구투어, 1개월 단체 남미 배낭여행 상품 '남미유랑' 호평

    최근 해외여행자들에게 남미가 각광받고 있다.

    남미 지역은 지난 7월 리스본에서 발표된 세계 新 7대 불가사의 중 3가지(페루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 예수상, 멕시코 피라미드)를 비롯해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칠레 이스터 석상, 남극의 파타고니아 지역 등 신비한 풍광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내년 7월부터 한국-미국간 관광비자에 한해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면 비행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항공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남미여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TV 여행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려진 친구투어는 6, 700만 원대의 고가 패키지 여행을 배제하고 파격적인 가격에 남미 1개월 단체 배낭여행 상품 '남미유랑'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7만 원과 현지 교통비와 숙박비, 투어 비용 등으로 2천 달러(약 180만 원)를 추가로 내면 되며, 별도 팁과 옵션은 전혀 없다.

    친구투어의 '남미유랑'은 3개월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여행가이드들이 남미 구석구석을 함께 다니며 여행 노하우와 현지 역사, 문화 등을 전해줘 누구나 손쉽게 남미를 체험하도록 해준다.

    단일 배낭여행 상품으로는 놀랍게도 2년 만에 400명의 여행자들이 참여했다.
     

     

2007년 11월 11일자 트레블포스트

    ★ 친구투어 287만원 남미상품 인기
        - 남미를 가장 쉽게 가는 방법

    친구투어(chingutour.cafe24.com)가 600~700만원대 고가 상품이던 ‘남미여행’을 287만원에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 단일 배낭상품으로는 최단시간 최대 여행객을 송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1개월 단체여행 상품으로 유적지 방문 위주의 일반 패키지상품과 달리 현지인과 교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지학교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자들이 남미지역을 깊게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3개월간 전문적으로 현지 언어, 노래, 요가 등을 훈련받은 여행선생님들이 남미지역 구석구석을 함께 다니며 역사, 문화, 여행방법을 알려줘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남미지역은 지난 7월 리스본에서 발표된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중 3가지인 페루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 예수상, 멕시코 피라미드가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소금사막, 칠레 이스터석상, 남극의 파타고니아 지역 등 신비한 풍광이 가득해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또한 내년 7월부터 한국, 미국 간 무비자 협정이 발효돼 비행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항공가격 하락과 함께 남미가 여행으로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임충규 친구투어 대표는 “패키지 상품처럼 편한 여행은 얼마든지 있지만, 검소와 도전을 근본으로 하는 친구투어의 남미여행상품은 여행자들에게 뼛속까지 남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라며 남미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친구투어는 1997년부터 ‘배낭여행 전문학교’란 이름으로 10년 동안 인도, 지중해, 남미에서 380차에 걸쳐 8천명 이상의 여행자들에게 여행하는 법을 가르쳐 왔다. 또한 친구투어의 ‘여행학교’는 KBS 나의 꿈 나의 도전, SBS 인생대역전, MBC 여행다큐 등을 통해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2007년 11월 1일자 여행정보신문

    ★ 친구투어, 남미 여행 상품 각광

    친구투어(대표 임충규)의 ‘남미유랑’ 상품이 놀라운 실적을 달성하며 남미시장을 적극 주도하고 있다.

    기존 패키지여행사들이 남미상품을 6백만원에서 7백만원대의 고가에 판매하는 것과 달리 친구투어는 2백87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1개월 단체여행 상품을 출시, 단일 배낭상품으로는 최단시간 업계 최고의 배낭여행객을 송출(2년 만에 32팀 4백명)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상품은 3개월간의 전문적인 훈련을 마친 여행인솔자들이 남미지역 구석구석을 여행자들과 함께 다니며 현지의 역사 및 문화, 여행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줌으로써 누구나 쉽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유적지 방문을 위주로 하는 일반 패키지상품과는 달리 현지인들과 교감하고 현지학교를 방문하는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자들이 남미지역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충규 사장은 “패키지 상품처럼 편한 여행과 달리 검소와 도전을 근본으로 하는 ‘친구투어’의 남미여행상품은 여행자들이 뼛속까지 남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내년 7월부터 한국과 미국 간에 노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비행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항공가격이 하락하면 남미지역으로의 여행이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친구투어의 여행학교는 KBS ‘나의꿈나의도전’, SBS ‘인생 대역전’, MBC ‘여행다큐’ 등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방영되며 품질을 인정 받은 바 있다.

     1998년 6월 에꼴 6월호

1백만원에 갔다오는 인도배낭여행

배낭여행 전문학교인 친구따라 인도가기는 20명이 한 팀이 되어 30일 동안 인도를 돌아다니는 인도 전문 여행 동아리다. 패키지 여행과 다른 점은 호텔과 교통편이 전혀 예약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지에서 인솔자와 같이 호텔을 잡고 기차표를 끊으면서 다니는 진짜 배낭여행인 것. 게스트 하우스에서 유럽에서 온 배낭족들과 어울리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살아있는 여행 그 자체인 것이다.
일정은: 봄베이에서 출발해 아우랑가바드, 산치, 바라나시 등 15개 도시를 돌아 다시 봄베이로 돌아오는 코스로 가장 대표적인 중북부 인도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인도 여행의 황금의 삼각지로 불리는 델리와 아그라, 자이푸르를 포함하고 낙타를 타고 사막을 3일 동안 횡단하는 사파리도 체험할 수 있다.
항공권은: 단체 할인 요금을 적용받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모든 항공사 티켓 중 가장 싼 티켓을 선택하고 다시 여행사 수수료를 없앤다. 커미션을 받거나 이익금을 남기지 않으므로 배낭여행자들에게 그만큼의 이익이 돌아가는 셈이다. 똑같은 인도를 가더라도 사람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20만원 정도 차이 나는데 20만원이면 한달 동안 사용하는 경비에 해당된다.
숙박은 : 현지에서 인솔자와 상의해서 싸고 좋은 호텔을 찾아가 가격을 흥정하게 된다. 때때로 참가자 개인이 원한다면 더 좋고 깨끗한 시설에서 묵을 수도 있다.

배낭여행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단체 여행은 죽어도 싫고 그렇다고 혼자 떠나고 싶은데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남자 30세, 여자 27세 이상만 뽑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배낭여행의 매력은 다양하겠지만 무조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팀은 관광지보다 직접 인도라는 나라를 같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인도 시장통도 거침없이 돌아다니게 하고 시골 마을을 산책하게 하기도 한다. 하루 종일 호텔 발코니에 앉아 편지를 써도 되고 기차표 예약이 안되면 3등 열차 화장실칸 옆에 쪼그리고 앉아 갈 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인도의 유명한 곳을 가는 게 아니라 인도인들과 숨쉬고 느끼고 인도의 유산을 피부로 느끼는 게 바로 인도배낭여행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임충규, 친구따라인도가기 대표>

 

 

1998년 10월 29일자 서울경제신문

110만원으로 한달간 인도여행

 

인도 배낭여행 전문동아리인 '친구따라 인도가기'는 1인당 110만원으로 인도를 다녀오는 상품을 마련했다.
1년 중 인도여행의 적기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일반여행사를 통해 단체관광으로 인도여행을 할 경우 수박 겉 핥기 식으로 겉모습만 보고 오기 십상인데, 친구따라 인도가기에서 마련한 이 상품은 싼 비용으로 3등 열차도 타보고, 허름한 숙소에서 자보기도 하고, 도시의 뒷골목과 서민시장도 돌아다녀 봄으로써 인도배낭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은 한달동안 봄베이, 엘로라, 아잔타, 산치, 바라나시, 보드가야 등지의 불교유적, 인도관광에서 '황금의 삼각지'로 불리는 델리, 아그라, 자이푸르를 돌아보고 3일간 낙타로 사막을 횡단하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황원갑 기자>

 

1998년 12월 23일자 세계일보 레저란

★ 배낭여행전문학교

인도 배낭여행 동아리인 '친구따라 인도가기에서 한달간 인도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배낭여행 전문학교'라는 상품을 1백10만원에 내놓았다. 이 상품은 현지에서의 교통비 음식비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으로 기존 상품(1백80만~2백50만원)에 비해 그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인도가 좋아 인도여행만을 고집하는 여행가 임충규씨가 안내를 도맡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봄베이 엘로라 아잔타 산치 바라나시 보드가야 등의 불교유적지와 델리 아그라 자이푸르를 여행하며 낙타를 타고 3일간 사막을 횡단하는 사파리 체험 등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1999년 6월 7일자 중앙일보 20면

밀레니엄신세대

10억 인구의 인도가 몇 년 내 엄청난 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각종 정보를 수집하거나 인맥 쌓기에 열중인 '인도 전문가'가 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 여행사 대표 임충규씨.
하루 10여 개 중소기업들이 그에게 관련 정보를 문의해 오는 덕분에 어느새 '인도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렸다.
그가 지금까지 3년간 쌓은 인도 내 인맥은 뭄바이, 캘커타 등 인도 내 25개 도시의 1백50여명. 교수, 경찰서장, 호텔사장, 유통업계 대표 등 지역유지들로, 부동산 가격에서부터 경제, 투자에 관한 뉴스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귀뜸해 주고 있다.이런 그의 정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국내 중소기업들. 자체 상사원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그럴만한 인력,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몇몇 중소기업들은 임씨에게 아예 중간 바이어가 돼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인도를 단순한 명상과 수행의 나라로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보면 이 나라가 엄청난 투자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라는 여행사 이름에서 풍기듯 97년 탱화 공부차 인도로 가는 여자친구가 초행길이라 겁이 나니 같이 가주기를 통사정, 함께 간 것이 계기가 됐다.
인도의 매력에 빠져 이 나라를 수시로 드나들고 싶었던 그는 궁리 끝에 컴퓨터, 전화기 1대씩만 가지고 인도 배낭여행 전문사를 차렸다. PC통신을 통해 관심계층을 집중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 IMF 때문에 다른 여행사들이 인도여행팀을 3개에서 1개로 줄일 때도 임씨는 5개 팀을 유지하고 있다.
<김관종 기자>

 

 

1999년 월간 여성동아 8월호

친구따라 인도갔다가 인도 전문 여행사 차린 임충규씨

 

세계의 골동품과 특산품이 밀집해 있는 종로구 인사동 거리. 그곳엔 신비의 나라 인도가 통째로 들어 있다. 인도전문가인 임충규씨가 운영하는 여행사 '친구따라 인도가기'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임충규씨의 첫인상은 독특했다. 인도 모자를 쓰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수염을 길게 기른 것이 첫눈에도 그가 꽤나 인도에 심취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엔 그런 그를 보며 얄팍한 상술을 부리는 게 아닐까 하는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이내 그것이 결코 가식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그의 외모 못지 않게 말과 행동에서도 인도 특유의 평화로움과 순수함, 초탈의 정신세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를 만난 시각은 낮 2시 그는 짜이{홍차에 우유를 섞은 인도 전통차}를 내놓고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매일 2시와 5시에는 10분간씩 묵언의 시간을 가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묵언을 하며 그동안 자기가 했던 말을 반성하는 일종의 수행을 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를 인도의 수행자나 요기(요가하는 사람), 또는 도를 닦는 도인쯤으로 여기는 것은 큰 오산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인도에 대한 투자가치를 깨닫고 인도를 연구하는 '인도 전문가'이다
"사람들은 인도하면 단순히 명상과 수행의 나라, 요가를 하는 사람들의 나라, 그런 것만을 상상하죠. 하지만 직접 가보면 이 나라가 엄청난 투자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의 꿈은 세계 최고의 인도전문가가 되어 전세계 60억 인구가 그를 믿고 그의 여행사 '친구따라 인도가기'를 통해 인도여행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도를 이용해 돈을 벌겠다는 뜻이다.
"처음엔 인도에 투자를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돈이 없으니까 인도인을 상대로 사업을 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도를 세계에다 내다 파는 일이었죠. 정말 인도는 멋진 시장이에요."
인도는 먼저 달려가 깃발꽂는 사람이 임자?
그가 인도를 명상의 나라가 아닌 투자 가치가 있는 거대한 시장이란 것을 발견한 건 95년. 당시 22살의 늦깎이 대학 1학년이던 임씨가 여자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인도를 여행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사실 말이 여자친구지 그녀는 임씨보다 10살이나 더 많은 화가였다.
탱화(불교 그림)를 전공하던 그녀는 인도 탱화를 직접 보기 위해 인도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여자 혼자 외국에 나간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큰 모험이었다. 더구나 인도는 미개한 나라로 불결하고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고심하던 그녀는 임씨에게 인도 여행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했다.
"절더러 보디가드가 되어달라는 거였어요. 영어는 자기가 알아서 할 테니까 저는 만약 위험한 일이 벌어지면 싸움만 하라는 것이었죠. 전 별 생각 없이 흔쾌히 여름방학을 이용해 가자고 했죠"
하지만 그는 금세 자기가 한 약속을 후회했다. 주위사람들에게 인도에 대해 불어보니 언어가 안 통해서 고생한다는 둥, 음식이 우리 입맛에 안 맞는다는 둥, 후진국이어서 고생이 심하다는 둥, 무엇보다도 인도사람들은 난폭해서 위험하다는 둥, 모두 부정적인 이야기들뿐이었다 후회를 넘어 두려움과 공포가 밀려왔다.
"하지만 막상 가서 보니 그건 모두 쓸데없는 기우였을 뿐이에요. 인도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지레 겁을 먹은 거지요. 한달 동안 인도를 여행하면서 아무 불편이 없었을 뿐 아니라 정말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원없이 만나고 왔어요."
임충규씨는 첫 인도여행에서 인도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인도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한다. 배낭을 메고 인도 곳곳을 둘러보며 10억 인구를 가진 인도가 몇 년내에 엄청난 시장으로 발전하리라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이다.
"인도가 정말 투자할 매력이 있는 곳이란 것을 강하게 느낀 거죠. 그곳은 우리와는 화폐 가치가 틀려요. 우리 돈으로 5천만 원이면 호텔을 살수도 있어요. 그게 여기선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그가 본 인도는 그야말로 경제적으로 비옥한 황무지였다. 일인당 국민총생산이 3백달러라고 하지만 그 중에서 잘 사는 중산층을 5%로만 잡아도 인구가 10억이니 5천만명, 우리나라 총인구보다도 더 많은 숫자였다. 충분한 시장이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직도 식탁을 닦던 걸레로 수저를 닦는, 서비스라는 개념이 없는 곳이었다. 따라서 굳이 선진국 수준의 일급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우리 나라 보통 음식점의 서비스 수준만으로도 충분히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누구든 먼저 달려가 깃발만 꽂으면 자기 것이 될 수 있는 곳처럼 여겨졌다.
그는 여행에서 돌아오자 심한 열병을 앓았다.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픈 욕망의 몸부림이었다. 그는 즉시 주위 사람들에게 인도에 투자를 하자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버지도, 친구들도 모두 그의 말을 듣고는 '말은 그럴 듯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만류했다. 그래서 혼자의 힘으로 인도에 투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게 바로 여행사였다.
임씨는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여행사를 계획했다. 사업을 시작하는 데는 컴퓨터 한 대와 전화선 하나만 있으면 되었다. 그런 계획을 하게 된 것은 우선 돈도 없었지만 이전부터 컴퓨터 통신 작가로 활동하면서 컴퓨터 통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는 처음 인도를 다녀온 지 2년 만인 97년 9월, '친구 따라 인도 가기' 여행사의 간판을 내걸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란 이름을 정한 건 제가 여자친구를 따라 인도를 갔던 경험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 이름이 충규잖아요. 그런데 인도인들은 충규란 발음을 못해요. 가장 가까운 발음이 '칭구'죠. 그래서 제 이름의 인도발음인 '친구(칭구)'를 따서 그렇게 정했죠. 우리말로 하면 '충규따라 인도가기'란 뜻으로요."
고향집에서 낡은 386 컴퓨터 한 대로 여행사를 시작했다. 전화는 아버지 전화선을 끌어다가 썼다. 순천의 외딴 농촌의 골방에서 세계에다 인도를 팔기 위한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하루종이 컴퓨터 통신을 통해 통신망 구석구석에 인도 배낭여행을 홍보하고 신청자의 상당과 접수를 받았다.
컴퓨터통신을 통해 관심계층을 집중 공략한 것은 적중했다. 시작 한 달만인 10월 첫 배낭여행팀을 이끌고 인도로 출발할 정도로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시골구석에서 하는 일이라 아무래도 한계가 많았다.
"통신으로만 상담을 하고 신청을 받으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못미덥잖아요. 제가 사기꾼일 줄도 모르는 일이고 그래서 직접 통화하고 싶다며 전화번호를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처음 보는 지역번호가 앞에 있으니까 일단 의심을 하죠."
더구나 그가 집을 비운 사이에 전화가 오면 보통 그의 아버지가 전화를 받게 되는데 평생 농사만 짓던 아버지가 뭘 알겠는가. 고객이 전화를 걸어 "거기 여행사죠"하고 물으면 무조건 아니라고 하고 끊어버리니 신뢰가 생길 리 없었다
인도 여행중 알짜배기 묘미 즐기려면?
그래서 그는 6개월 만에 서울로 올라왔다. 우연히 통신 벼룩시장에 난 서교동에 있는 보증금 10만원 월세 7만원의 사무실 임대 광고를 보고서였다. 깡촌 촌놈인 그는 서교동이 서울 어느 구석에 있는지도 모른채 무조건 전화를 걸었다.
"무슨 사무실로 쓸 거냐고 붇더군요. 인도를 대상으로 한 배낭전문 여행사를 하겠다고 했더니 내일 당장 와보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사무실을 내놓은 분이 아시아나 항공 홍콩지사장 출신이었어요. 그분도 제 말을 듣고 가능성을 믿으신 거죠."
그는 다시 작년 말에 인사동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IMF 때문에 다른 여행사들이 인도 여행팀을 3개에서 1개로 줄일 때도 임씨는 5개 팀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이 안정되었다.
지금은 별다른 광고를 안해도 사람들이 컴퓨터통신 속에 떠도는 입소문을 듣고 인도배낭여행에 관해 문의를 해오고 있지만 그의 사업이 항상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초창기엔 단 두 명을 데리고 인도로 갈 때도 있었다. 한 사람당 가이드비용을 20만원씩 받는데 두 명이면 비행기 값도 안 나왔다.
"그때는 물론 지금도 아직은 투자기간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완벽하게 인도에 관한 정보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수익에 연연해하지 않고 인도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임씨는 자신의 배낭여행상품의 특징을 패키지여행처럼 편하고 안전한 배낭여행이라고 자신한다. 사실 배낭여행은 처음 가는 사람에겐 위험하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패키지여행은 편하긴 하지만 제약이 많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두 가지 여행방법의 장점을 통합하고 단점을 없앤 게 '친구따라 인도가기'식 배낭여행이라는 것이다.
"숙식은 물론 교통편까지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없습니다. 우린 여행자가 원하는 대로 일정을 조절해주는 역할만 하죠. 따라서 보통 여행사를 끼고 가면 한 달 인도여행 경비가 2백50만원 정도 들지만 우리는 98만 9천원만 내면 돼죠."
물론 개인경비는 여행자 각자 지출한다. 노숙을 하고 싶으면 노숙을 해도 좋고, 호텔에서 자고 싶으면 호텔에서 자도 된다. 음식도 여행자가 먹고 싶은 대로 먹을 수 있다. 얼핏 일반 배낭여행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우선 가이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안내를 해준다.
여행자는 인도의 정확한 물가를 알 수 없다. 심지어 상인이 부르는 값의 10분의 1로 깎는 게 제 값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바가지가 심한 곳이 인도다. 현지 경제에 능한 가이드가 정확한 값을 제시해 여행자가 실속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한달 평균 경비가 18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인도는 교통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게다가 워낙 시간관념이 없는 곳이어서 사전예약을 하면서 여행을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그래서 여행일정도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가장 적절한 교통편을 이용하도록 한다. 따라서 사전예약에 의해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이나, 하나하나 물어서 가야하는 배낭여행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신속한 지름길 여행을 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특별히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일행과 잠시 떨어져서 가도 된다. 그러면 가이드는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여행경로를 충분히 조언해준다. 패키지 여행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렇게 임씨의 배낭여행은 다른 여행사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경비로 두 배 이상의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희는 인도여행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셈이죠. 처음에만 저희들의 도움을 받을 뿐 다음부터는 혼자서 나갈 수 있도록 인도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체험하도록 합니다. 경비 중에서 우리 여행사에서 가지는 돈은 극히 일부인데, 그것은 봄베이까지 가는 여행경비,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도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교육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임씨는 산을 모르면 산 속에서 자는 게 두렵지만 산에 대해 알게 되면 산 속이 평지보다 안전하듯이 인도도 기본적인 것만 알면 안전하다고 한다. 다만 처음엔 인도의 생리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을 갖는다는 것이다.
"일반 여행자들은 8시 이후엔 못 돌아다녀요. 위험한 곳이 곳곳에 널려 있으니까 가이드가 못 돌아다니게 하죠. 하지만 그건 새벽에 공동화장터에서 벌어지는 축제가 얼마나 재미있고 인도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저희는 한밤중에도 인도에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죠."
그러면서 그는 인도여행 시기를 7-8월로 잡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흔히 더위를 피해 12월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는 건기라서 물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것이다. 7-8월은 물이 풍부한데다 우기여서 스콜(소나기성 폭우)현상이 많다. 하루에 3-4차례 쏟아지는 스콜 현상 자체가 장관이고 흥미있는 볼거리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인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인도인들이 손으로 변을 닦고 그 손으로 다시 밥을 먹는다던가 하는 우리로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인도 문화의 근원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중소기업체에서 인도시장 문의해올 정도로 인도전문가 돼...
배낭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인도의 구석구석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니까 자연스레 기업에서 그를 필요로 하고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도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다. 그의 정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국내 중소기업들. 자체 상사원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그럴만한 인력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엔 하루 10여 개 중소기업들이 그에게 관련 정보를 문의해 오고 있다. 몇몇 중소기업들은 임씨에게 아예 중간 바이어가 돼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그런 문의가 오면 저는 좋아요. 만사를 제쳐놓고 그 일을 하지요. 저에게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그는 20여 차례의 인도여행을 통해 봄베이. 캘커타 등 인도 내 25개 도시의 교수, 경찰서장, 호텔 사장, 유통업계 대표 등 1백 50여 지역 유지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은 임씨에게 현지의 부동산 가격에서부터 경제, 투자에 관한 뉴스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귀뜸해 주는 소중한 인맥들이다.
"인도는 틈새시장이 아닌 돈 그 자체예요. 그동안 인도는 외국자본을 차단했는데 최근 개방으로 넘어갔어요. 2-3년 뒷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겁니다. 우리는 이미 중국시장을 놓쳤잖아요. 인도시장까지 놓쳐선 안되죠."
그의 인도에 대한 투자이야기는 끝이 없다.
"학생들에게도 인도는 값싸게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곳이죠. 지금까지 어학연수 하면 미국, 영국만 생각했잖아요. 그러다 경비절감을 위해 같은 영어권 국가인 호주, 필리핀으로 어학연수지가 바뀌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인도가 2백년이나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영어권국가라는 사실을 잘 몰라요. 필리핀보다도 연수비용도 훨씬 싼, 그러면서도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죠."
특히 델리 대학은 세계 최고수준의 영어문화권 대학으로, 더욱이 학비를 전액 국비 지원하는 데다 학생 중 15%는 외국학생을 받도록 정해져 있어서 우리 나라 학생들이 입학하기가 더욱 쉽다고 한다.
인터뷰 내내 그는 인도의 투자가치에 대해 역설하고 있었지만, 그의 말에서 묻어 나오는 수행자의 냄새를 지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인도의 수행이나 도에는 전혀 관심이 없냐고 물어보았다.
"절더러 도를 닦느냐고 많이 들 물어와요. 인도를 자주 가니까 수행을 하느냐고 묻기도 하고요. 어려서부터 명상서적을 즐겨 읽어서 자연스레 인도의 수도에 대해 관심이 많았죠. 하지만 전 본능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를 동경하지는 않았어요."
그는 수도에 관심이 많아 대입 재수 시절 지리산 산 속에서 1년 동안 생활하기도 했다. 물론 기를 연구한다든지 도를 닦은 것은 아니고 마음 수행을 위해서였다.
"나를 제어할 수 있는 현실적 자기절제를 배우고 싶었죠. 그런데 인도를 여행하면서 그런 것을 많이 배웠죠."
한 번은 산에 있는 아슈람(사원)을 가는 길에 한 노인이 길가의 돌을 치우는 모습을 보았다. 노인은 돌을 길 밖으로 던지며 몹시 즐거워하고 있었다. 혹시라도 그 돌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다칠까봐 미리 치우는 봉사를 함으로써 일종의 수행을 하는 것이었는데 임씨는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이타수행을 하는 사람을 처음 보았다고 한다. 보통, 수행을 도를 얻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거쳐야만 하는 의무로 생각했었는데 강박관념이나 의무가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는 노인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수행뿐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의무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많잖아요. 저도 그전까지는 배낭여행 팀을 꾸리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하는 것을 의무로 여겼어요. 그래서 팀이 깨지거나 항공권이 취소되면 짜증이 났는데, 그 이후론 그런 상황까지도 즐기게 되었죠."
말주변이 없는 그로서는 이런 인터뷰도 여행사를 알리기 위한 의무가 아닌 수행의 한 과정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며 웃었다.
"사실 배낭여행도 삶의 수행이죠. 여행이라는 행위를 통해 매 순간 순간마다 삶의 여로를 깨닫게 되거든요. 특히 인도는 그 특성상 수행의 의미를 깨닫기가 더욱 좋은 곳이죠."
그의 말을 듣다보니 어느새 인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인도에 대해 얼마나 오해하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가. 인도의 발전한 정신문화와 낙후된 물질문화의 한 면만을 보고 인도를 판단했던 우리에게 그는 어쩌면 그가 인솔한 배낭여행객들의 말처럼 그루지(스승)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1999년 월간 오늘의 한국 9월호

'친구따라 인도가기' 임충규 사장의 색다른 프로포즈

인사동에 둥지 튼 귀여운 악동을 본 일이 있는가. 도통 나이를 감잡을 수 없게 만드는 수염에, 인도의상을 입고 모자도 썼다. 그것도 익숙한 물건은 아닌데, 하는 일도 인사동에선 유일한 여행사일을 한다. 개구진 얼굴. 순박한 외모건만 의외로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말솜씨는 한 번 만난 사람도 매력으로 옭아맨다.
26살의 총각사장 임충규씨. 그가 운영하는 여행사 '친구따라 인도가기'를 들여다보면,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를 연발한다. 전통 찻집을 찾아 계단을 올라온 아가씨들이 깜짝 놀라는 것도 솔직히 무리는 아니다. 종교집단 같기도 한 것이 도통 분위기가 '야릇'하다.
어쨌든 한국 전통문화의 대표 거리인 인사동에 자리잡은 '친구따라 인도가기'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1년 반 째 사업하고 있는 중견(?) 여행사다.
물한컵, 우유 한컵반, 홍차 3스푼, 라이찌 약간을 넣어서 인도차 '짜이'를 맛나게 끓여낼 줄 아는 그는 인도여행전문가이자 전략가다. 정치에 청운의 꿈을 품었던 그는 호남대 법학과 1년을 중퇴하고 인생의 계획에 없던 인도여행가가 되었다.
10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보디가드 자격으로 인도 동행을 요청했고, 죽기보다 싫은 인도 여행을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1년에도 수 차례씩 인도를 다녀왔고, 그곳에 다니면서 친구도 많이 만들었다. 인도 관련 문화도 닥치는 대로 수집했다. 인사동의 카페 겸 여행사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아지트로 공개돼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인도 문화를 공부할 수 있다.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여행상품은 단일상품이다. 1개월 코스로 상품가격은 98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항공료를 제하면 도대체 남기는 하는지 궁금하지만 어쨌든 그는 98만원짜리 인도 여행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타 여행사는 모집, 계획, 송출, 현지 렌트, 현지 호텔, 가이드 등을 외주로 빼기 때문에 여행상품가격이 쌀수록 비지떡일 확률이 크죠. 하지만 우리는 모집에서 운영까지 벤처정신을 가미.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98만원에 맞출 수가 있어요."
친구따라 인도가기는 철저한 '벤처 여행사'라고 강조하는 임사장의 얘기는 수긍이 간다. 여행사로서는 드물게 광고를 안하는 기업이기도 하거니와 통신망을 절묘하게 이용하는 마케팅력이 그러하다. 임사장을 전략가로 표현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PC통신의 동호회 게시판을 두드리며 여행상품을 광고하는데, 특이한 것은 여행동호회 사이트는 철저히 제외된다는 점이다.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들여다보는 게시판은 광고 효과도 떨어질뿐더러 포화된 시장이지만, 정치 게시판이라든지, 금융정보 게시판에서 난데없이 눈에 띄는 여행상품 광고하면 무심결에 클릭하는 것이 소비자 심리라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가 계획에 없던 여행을 가게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틈새시장이며 수요창출이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광고기법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소비자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것은 여행상품의 내용에 있다. 패키지여행의 안전성과 배낭여행의 자유로움을 믹스한 것. 패키지여행을 가자니 재미가 없고, 배낭여행을 가자니 무서움이 앞섰던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친구따라 인도가기에선 자연스럽게 여행하는 법을 배워나갈 수 있다.
"우리는 배낭여행하는 법을 가르쳐요. 공항 출발 전부터 보험 가입하는 법, 비자와 여권 만드는 법도 다 알려주죠.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현지에서 투숙정보도 직접 쓰도록 하고, 식당에서 메뉴보는 법, 주문하는 법, 기차표 끊는 법까지 쉽게 설명해줘요. 여행자 영어란 욕구를 표현하면 됐지 지나치게 어려운 표현은 사실 쓰이지도 않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언어 장벽 때문에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함께 출발하지만 혼자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여행기간 내내 가르치고, 고객이 원하면 혼자 여행하다가 일정 지점에서 합류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배낭여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거죠."
꼬박 1년을 투자해 여행 코스를 개발했다는 임사장은 '친구따라 인도가기'로 세계인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것은 인도 외의 나라에 여행 코스를 개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도여행이라는 단일 상품에 전문성을 강화하여 세계의 네티즌들에게 광고할 생각이다. chingutour.cafe24.com이라는 사이트도 개설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도전문회사'가 되는 것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물건을 수출입할 수 있는 보따리 무역을 구상중이다. 한국의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등 인기품목을 팔고, 한국의 중소기업에는 인도인들이 원하는 아이템이나 사업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스로를 명예욕구가 큰 사람이라고 규정하는 그는 '돈이란 남자의 능력'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얘기한다. 사회에 대한 안목, 재능이 쌓이는 만큼 크게 성공해 보일 것이라고 자신하는 그는 인터넷 환경 속에서 5년 후의 성장된 모습을 약속했다. <곽노경 기자>

 

 

1999년 월간 신디더퍼키 12월호

색다른 프로그램의 인도 배낭여행 전문학교

인사동 한복판에 빨간색 글씨의 간판이 눈에 띄는 곳, 친구따라 인도가기. 이름 그대로 인도 배낭여행 전문학교이다. 97년 2명으로 구성된 1차팀을 시작으로 현재 25명으로 구성된 20차팀까지 인도 배낭여행 전문학교로의 자리 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인기 비결? 가이드북에 얽매이지 않는 색다른 프로그램 진행(빈민가 걷기 등의 남들이 전혀 안 가는 곳만 가기)과 부담없는 스케줄(어느 정도 인도가 익숙해지면 개인 자유 여행이 가능)과 더욱 부담없는 가격 때문. 통신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열려있으며 한국 사람만 신청 가능? 물론 아니다. 말이 다른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인사동과 통신에서 만나 함께 떠난 외국인들만 해도 벌써 13명 정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인도여행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소년 배낭 여행을 준비 중인 친구따라 인도가기의 기발한 프로그램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권지애 기자>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도를 만나자
손태웅(24)
100만원 남짓 들고 94년에 한 달 동안 첫 인도 여행을 한 후, 9번째 인도 여행 중. 가네샤라는 인도 이름을 갖고 있을 정도로 인도를 사랑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인도를 느끼는 방법 3가지. 첫째, 인도에 대한 경계심을 버리자. 무섭다는 말만 듣고 경계만 하고 다니다 보면 그들의 참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둘째, 당당함을 가지자. 말이 잘 안통한다고 주눅들어 있으면 그들도 우습게 보기 때문. 당당하지 않으면 사기도 쉽게 당한다. 셋째. 현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자. 그들만이 알고 있는 명소나 값싼 숙소와 맛있는 음식 정보 등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신비스러운 그들의 음악 선율이 좋고 바라나시와 자이살메르가 있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출과 일몰이 있는 곳, 인도를 앞으로도 계속 여행할 것이다.

여자들이여 당당함을 가져라
임소연(23)
많은 여자 여행자들이 생각하듯 잘 견디어낼 수 있을까라는 의심 속에 떠난 인도 여행. 지독한 매연과 먼지, 어딜 가나 덤벼드는(?) 구걸하는 아이들로 좀 당황하긴 했지만 마음을 열고 인도는 인도라고 생각하고 나니 여행하기가 편했다. 특히 외국 여자 여행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앞에 당당함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여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할 점은 인도 남성들의 Touch에 조심해야 한다. 호기심의 표현으로 슬쩍슬쩍 건드리기 때문. 기차 예약이 제대로 되지 않아 13시간 동안 서서 가거나 며칠 동안 씻지 못했던 적도 있지만 끊임없이 인도에 도전할 예정. 왜? 사람 냄새 짙게 나는 그들의 순수함과 봐도 봐도 끝이 없는 신비한 문화에 벌써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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